‘트럼프 탄핵안 가결 방송’ 美 전역서 1600만명 이상 시청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0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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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시청자들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닐슨컴퍼니에 따르면 미국 폭스뉴스 채널과 NBC는 미국 하원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시작한 전날 오후 8시(동부시간)부터 각각 500만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확보했다. MSNBC는 320만명, CNN은 284만명 수준이다.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을 지켜본 미국 시청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AP는 닐슨컴퍼니가 미국 하원 회의를 생방송하는 C-SPAN(미 연방의회중계방송국) 같은 방송국 시청자 현황은 집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신문들은 대부분 지면 1면 상단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 관련 기사와 논평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기사가 아닌 다른 기사를 1면에 배치한 매체는 지역 뉴스에 집중하는 일부 지역매체들 뿐이었다고 AP는 부연했다.

미국 하원은 이날 6시간여의 토론을 마치고 탄핵소추안 제1항인 ‘권력 남용’과 제2항인 ‘의회 조사 방해’에 대한 표결을 연달아 실시했다. 권력 남용 혐의는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로, 의회 조사 방해 혐의는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로 가결됐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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