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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美 제재와 경고에도 “군사작전 안 멈춘다”
뉴스1
업데이트
2019-10-16 02:35
2019년 10월 16일 02시 35분
입력
2019-10-16 02:34
2019년 10월 16일 0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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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쿠르드 공격 7일째를 맞은 15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 제재에도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가진 TV연설에서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터키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전날 터키의 전·현직 관리들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에 대한 관세율도 다시 50%까지 인상하고, 터키와 진행하던 무역 합의 관련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최대한 빨리 이 지역(시리아 북부)으로 가겠다”며 터키를 압박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영토의 1000㎢가 분리주의 테러 단체(쿠르드노동자당)로부터 해방됐다”면서 “신의 가호 아래 우리는 만비즈에서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지역을 신속하게 확보할 것”이라며 항전 태세를 다졌다.
이어 그는 “시리아 북부에서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고 1단계로 시리아 난민 100만명, 이후 200만명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시리아 북부 국경을 따라 길이 480㎞, 폭 30㎞에 이르는 안전지대를 설치해, 자국 내 시리아 난민 최대 200만명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이들 다수는 쿠르드족이 아니기 때문에 쿠르드족 인종 청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의 제재를 두고는 ‘병주고 약주는’ 격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터키의 공격은 미군 철수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갑자기 수십 명의 미군 병력을 철수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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