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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저수지서 셀카 찍다가…가족 4명 익사 ‘참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08 17:08
2019년 10월 8일 17시 08분
입력
2019-10-08 16:59
2019년 10월 8일 16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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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와 직접 관계없는 자료사진
인도 남동부의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가족 4명이 셀카를 찍다가 급류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각)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 주의 팜바르 댐 인근 저수지에서 셀카를 찍던 가족이 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FP통신·BBC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당시 물놀이를 하던 사람들은 총 6명이었다. 참변은 1명이 물속에서 발을 헛디디면서 발생했다. 함께 손을 잡고 사진을 찍다가 연이어 급류에 휩쓸린 것이다.
생존한 남성은 여동생 1명을 구했지만, 아내 등 나머지 4명을 구하지 못했다. 사망자들은 남성의 아내를 제외하면 모두 10대였다.
인도는 셀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나오는 국가라고 한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259명이 셀카를 찍다가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인도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올 5월에는 인도 북부의 하리아나 주에서 셀카를 찍던 10대 소년 3명이 선로에서 셀카를 찍다가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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