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국 스포츠, 일본 배제 격화…교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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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7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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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일리스포츠가 7일 ‘한국 스포츠계 일본 배제 격화, 컬링 이어 농구도 초청 철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일 관계에 우려를 드러냈다. (데일리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일본 데일리스포츠가 7일 ‘한국 스포츠계 일본 배제 격화, 컬링 이어 농구도 초청 철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일 관계에 우려를 드러냈다. (데일리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일본 언론에서 한일 갈등으로 인한 한국 스포츠계의 움직임을 자세히 다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7일 ‘한국 스포츠계 일본 배제 격화, 컬링 이어 농구도 초청 철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 스포츠계에서 나타고 있는 현상을 전했다.

데일리스포츠의 보도대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에 따라 확산된 반일 정서가 국내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오는 24일부터 속초에서 개최되는 박신자컵 대회에 일본의 미쓰비시와 덴소 2개 팀의 초청을 취소했다. 이에 앞서 강릉시 역시 16일부터 열리는 한중일 여자컬링 친선대회에 일본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일의 대립은 스포츠계의 교류도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한중일 여자컬링 친선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안경 선배’로 유명해진 팀 킴 등 한국 3개 팀에 일본과 중국에서 각 1팀 씩 출전할 예정이었다”고 특히 컬링 쪽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데일리스포츠는 한국 언론을 인용해 “당초 강릉시는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라며 예정대로 대회를 열고자 했으나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팀에 시의 예산을 쓸 수 없다’는 방침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데일리스포츠는 “대립이 장기화될 경우 프로야구, 프로축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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