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모자’ 쓴 마리옹 꼬띠아르…韓 팬 지적에 “쓰레기통에 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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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0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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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리옹 꼬띠아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출신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34) 측이 욱일기 무늬가 들어간 모자 착용을 했다가 한 국내 팬의 지적을 받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 대회에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마리옹 꼬띠아르는 욱일기 모양이 들어간 캡모자를 착용했고, 이 모습은 국내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마리옹 꼬띠아르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리옹이 한 번 산 모자는 몇달 동안 줄곧 쓰고다니는 걸 알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그래서 저는 이 욱일기 모자를 쓰지 말 것을 요구하기 위해 마리옹의 매니저이자 베스트 프렌드에게 욱일기의 의미를 설명한 후 그 욱일기 모자를 다시 쓰지 말아달라는 말을 마리옹에게 전달해 달라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그의 매니저로부터 받은 답장도 함께 공개했다. 매니저는 “우리는 욱일기의 의미에 대해 몰랐다. 유럽에서는 욱일기 패턴이 들어간 옷이 정말 많다. 우리에게 그 의미를 알려줘서 고맙다”며 “그 모자는 쓰레기통에 버리겠다”고 답장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이후 저 무늬의 의미를 알려줘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메시지가 또 왔다”며 “우리 프랑스인들이 욱일기 무늬의 뜻도 모르고 아무 때나 쓰고 있는 것이 미친 것 같다(insane)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출신 배우로, 영화 ‘택시’,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라 비앙 로즈’, ‘인셉션’, ‘미드나잇 인 파리’ 등에 출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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