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호텔서 1회용 욕실용품 사용금지 법안 통과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5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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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이 호텔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욕실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지난 주 1회용 플라스틱 욕실용품과 숙박객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보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애시 칼라 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며 “이미 호텔업계가 1회용 용기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지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죽은 바다 생물들의 시체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거나 매립지 문제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상원에서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호텔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회용품을 금지시킨 최초의 조치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의회는 지난 3일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 사용을 부분적으로 금지했고, 오하이오주 한 카운티에서도 지난달 내년부터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뉴욕주도 지난 3월 소매판매점에서 사용되는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뉴욕주 전체에서 사용금지하는데 동의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산타크루즈카운티에서는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1회용 빨대 사용을 금지시킨 바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세계에서 2억42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했다. 북아메리가 천2백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한다.

미국, 캐나다 등이 있는 북아메리카는 35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시켜 전세계 대륙 가운데 3번째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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