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트럼프에게 경제적 유대관계 강화 제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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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4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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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양자 간 무역 협정이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를 제때 이행하지 못해 사임을 앞둔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이 총리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개방적인’ 시장을 옹호함으로써 무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여왕의 관저인 세인트제임스 궁에서 방위사업체 배(BAE) 시스템즈와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영국과 미국 기업 10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경제 협력이 동반자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 집무실에서 사전에 발췌된 자료에 따르면 “영미 관계는 훌륭하지만 더 훌륭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과 보다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통해, 또한 글로벌 경제와 그 규칙과 제도를 뒷받침하고, 구체화하며, 영향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시장을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산업 경쟁력이 유지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셔널 그리드, 바클레이스, 소비재 제조업체인 레킷 벤카이저, JP모건, 록히드마틴,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건설업체인 베첼,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분석업체 스플렁크 등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번 토론은 연구개발과 인프라 초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단연 영국의 가장 큰 단일 무역 상대국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양국은 세계 시장을 개방하여 자유무역에 대한 열망을 공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중국의 상품에 관세를 부과, 무역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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