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접전 중인 네타냐후, 현안없이 푸틴 찾아가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22시 01분


코멘트

1년 새 3번째 회동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 투표 닷새 전인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

9일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 방침을 발표한 총리실은 이날 방문 목적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 또한 두 정상이 서로의 “노트를 비교해 보는” 간단한 회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년 동안 푸틴 대통령과 3번이나 모스크바 및 소치에서 독자적으로 만났다. 2월 만남에서는 시리아에서 이스라엘과 러시아 사이의 군사 공조를 논의했다.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의 바사르 아사드 정부를 돕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시리아로부터 점령한 골란 고원을 1981년 병합해 시리아와 대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로 양국 공군들이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핫라인을 가지고 있다.

1996년 첫 총리 직에 올랐던 네타냐후는 9일 총선에서 5번째 총리 집권을 노리고 있으나 신생 중도 우파 ‘청백당’ 및 이 당의 군 최고사령관 출신 베니 간츠 후보와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 상황이다. 특히 네타냐후는 총선에 패할 경우 3건의 부패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여 있다.

【예루살렘=AP/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