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 상승…국채 수익률 역전은 지속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7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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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미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지속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90포인트(0.55%) 오른 2만5657.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0.10포인트(0.72%) 상승한 2818.4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98포인트(0.71%) 오른 7691.52로 장을 마감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이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캠프와 러시아와의 공모를 밝혀내는데 실패하면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은행주들의 강세가 주식 시장을 주도했다. 이날 S&P 은행 ETF는 2% 넘게 상승했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거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 주가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하지만 미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돼 불안감은 여전히 남았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2%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단기물인 3개월물보다 낮게 떨어진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채권 수익률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성장 둔화를 암시하는 경제 지표들도 나왔다. 미국의 2월 주택착공 건수는 116만2000건으로 전월 대비 8.7%나 감소했다. 또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4.1로 2월(131.4%)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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