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쉰 “시진핑, 내주 방중 美무역협상단 접견”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7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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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매체 보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답례 차원’에서 내주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7일 미국에 서버를 둔 보쉰은 중국 정부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했기 때문에 ‘답례 차원’에서 시 주석도 내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 일행을 접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쉰은 또 “시 주석은 핵심 브레인과 측근인사들의 조언에 따라 미국 대표단을 접견하고 이들을 환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류 부총리를 핵심으로 해 외교부, 상무부, 재정부 및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관계자들로 이뤄진 중국측 협상팀도 이미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오는 3월 1일 이전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또 시 주석의 핵심 브레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시 주석과의 회동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데 큰 실망감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도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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