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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폭염 이어 기록적 폭우…2만 가구 침수 경고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4 14:50
2019년 2월 4일 14시 50분
입력
2019-02-04 14:45
2019년 2월 4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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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극한 자연 재해로 고통받고 있다.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남부 지역에 반해 북동부에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2만 가구가 침수될 위험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CNN, BBC 등에 의하면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 당국은 기록적 폭우로 댐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문을 개방했다.
지금까지 타운즈빌에 내린 강우량은 1m를 넘어섰으며, 이날 하루 동안에도 25㎝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역은 전기가 끊기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미 타운즈빌에는 수백여채의 집이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당국은 추후 며칠 동안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2만 가구까지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주택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 병력을 동원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는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100년 만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재해”라며 “위력적인 돌풍과 폭우가 더 이어질 것이다.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우로 악어, 뱀들이 쓸려내려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주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집 앞에서 몸 길이 2m에 가까운 악어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 남부 지역은 심각한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달은 호주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으며, 49.5도까지 올라간 날도 있었다.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여러 건 발생했으며, 일사병 등으로 쓰러진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야생 말, 박쥐, 물고기 등의 대량 폐사 등의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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