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갈등 격화… 日 영상공개, 韓 “깊은 유감”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서영아 특파원 입력 2018-12-29 03:00수정 2018-12-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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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계기가 함정 찍은 동영상… 韓 “日측이 저공 위협비행 한 것” 일본이 28일 우리 해군 함정의 사격통제레이더 ‘가동 증거’라면서 자국 해상초계기(P-1)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자 국방부는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에 이어 레이더 가동을 둘러싼 충돌로 한일 간 외교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입장자료를 통해 “당시 광개토대왕함은 (북한 조난 선박의) 정상적 구조활동 중이었고, 우리 군이 일본 초계기에 추적레이더(STIR)를 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인도주의적 구조활동에 집중하고 있던 우리 함정에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것은 우방국으로서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한국 해군 함정에 의한 화기(火器) 관제 레이더 조사(照射) 사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13분 분량의 영상엔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 주위를 비행하는 장면과 자막 처리된 자위대 기장과 승무원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초계기가 우리 함정에 접근하자 경보음이 울리면서 “FC(화기관제레이더)가 나오고 있다” “포는 이쪽을 향하지 않았다”는 승무원의 발언 등이 화면 상단의 빨간 글씨로 된 ‘FC 탐지’라는 제목과 함께 나온다. 우리 군은 당시 통신 감도가 약하고 잡음이 심해 식별이 불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도쿄=서영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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