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도네시아 쓰나미, 공연 중인 밴드 덮쳐…멤버 대부분 사망·실종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2월 24일 08시 53분


코멘트
리안 인스타그램
리안 인스타그램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 해변을 쓰나미가 강타해 수백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공연 중이던 밴드를 쓰나미가 덮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밤 인도네시아 반텐 주 탄중 르숭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는 록밴드 '세븐틴'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장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을 때 해일이 무대를 덮쳤고,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급하게 피했다.

이로 인해 베이시스트 바니와 매니저 오키는 사망했다. 드럼 앤디와 기타 헤르만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살아남은 보컬 리안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부인도 실종된 상태라며 앤디와 헤르만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또 숨진 바니와 오키를 애도했다.

한편 이번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22명이다. 부상자는 최소 843명, 실종자도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피해지역이 연락이 되지 않아 구조가 진행되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