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 트럼프 아이폰 도청 소식에 “화웨이폰 써라” 조롱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6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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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 News1 자료 사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 News1 자료 사진
중국 외교부는 25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쓰는 아이폰을 도청했다는 보도에 “가짜 뉴스”라며 “감청이 걱정되면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쓰라”고 조롱했다.

앞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미 정보 당국자를 인용,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을 도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감청을 하고 있다”는 참모들의 계속된 경고를 무시하고 개인용 아이폰 쓰기를 고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NYT의 보도 직후 중국 외교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에서는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을 놓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NYT 보도를 일축했다.

화 대변인은 더 나아가 “아이폰이 감청될까 걱정된다면 중국의 화웨이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그것도 두렵다면 외부세계와 연락을 끊고 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처음 애플을 꺾고 2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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