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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쿠슈너 “美정부 카슈끄지 사망정보 계속 수집 중”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3 02:00
2018년 10월 23일 02시 00분
입력
2018-10-23 01:58
2018년 10월 23일 0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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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터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에 대한 모든 사실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슈너 고문은 22일(현지시간) CNN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 카슈끄지 사망에 대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진실을 외면하려는 게 아님을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는 처음에 카슈끄지의 죽음을 부인하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숨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21일에는 카슈끄지가 살해되던 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이 사우디 영사관에서 왕세자 궁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터키 언론의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더 많은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이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 무엇이 신뢰할 만한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친밀한 관계인 쿠슈너 고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 미국에 좋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의 전략적 이득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다른 나라와 함께 이득을 공유할지를 생각하며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쿠슈너 고문은 미국과 사우디가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의 공세에 대응하고 제재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와 함께 해야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쿠슈너 고문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세상이 지켜보고 있다고 조언했으며 그가 그 조언을 받아들일지 두고 볼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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