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이란군 남으면 시리아 재건 지원 안 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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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 군이 주둔하는 한 시리아 재건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방에서 이란에 대한 압박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의 친이스라엘 단체인 유대인국가안보연구소(JINSA)에서 “시리아에서 이란을 추방하는 일은 시리아 정부의 책임”이라며 “시리아가 이란군의 완전한 철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미국으로부터 단 1달러의 지원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것은 최우선 순위”라면서도 이란 압박 역시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목적이라는 점을 재차 시사했다. 미국은 IS 소탕 등을 목적으로 시리아에 개입해 현재 2000여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제재를 칭찬하며 “역사상 가장 가혹한 제재를 가했다”고 평가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지난달 24일 “이란 군이 이란의 국경 밖에 있는 한 미군은 (시리아에)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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