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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상원, 북한과 협력강화 위한 위원회 신설 추진…“미국 견제”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2 23:32
2018년 10월 2일 23시 32분
입력
2018-10-02 23:31
2018년 10월 2일 2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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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원은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위원회(부회)를 상원 안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 콘스탄틴 코사체프 국제문제 위원장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북한과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이 비핵화를 성실히 진척시키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러시아가 근래 들어 화해 자세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사사건건 대립하는 미국을 견제하고 한반도 비핵화에도 적극 관여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러시아 상원 수장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지난달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귀국 후 김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 초청에 응할 생각이라며 조만간 푸틴 대통령 일정에 맞춰 러시아를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 고려항공의 일류신-76 화물기 3대가 7일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고려항공 일류신-76 화물기가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비행한다며 이는 양측 간 정기 운항 일정에 부합되지 않는 일정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를 방문할 당시 고려항공의 일류신-76 화물기가 투입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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