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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영국에서 논란된 모유 유축기 광고, ‘수유 여성이 젖소?’ 비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02 17:18
2018년 10월 2일 17시 18분
입력
2018-10-02 16:56
2018년 10월 2일 16시 5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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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모유 유축기 광고가 영국에서 논란이 됐다.
더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최근 유축기 업체 엘비펌프(Elvie Pump)가 모유 수유 산모를 젖소들과 비교하는 새 광고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광고는 최근에 아기를 낳은 4명의 여성이 등장해 젖소 축사 안에서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착유기로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내는 모습이 등장하고, 가슴을 강조하는 춤 동작도 담겨있다.
노래 가사에는 “나는 펌퍼(pumper), 나는 피더(feeder), 그러나 나는 인간 여성”, “난 우유를 만들지만 꼬리가 없다”, “펌프질, 펌프질, 난 아기에게 그것을 주고”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광고는 “마치 ‘소’가 된 느낌을 받는다” 등의 카피도 사용했다.
해당 광고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자 “형편없는 광고”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여성을 젖소에 비유한 것은 물론, 인간에게 우유를 주기 위해 희생하는 소를 보는 측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난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엄마들이 수유하는 동안 젖소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 것에서 광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광고하는 제품은 유축기 펌프가 조용하고 전원 연결 코드가 없는 무선이며, 속옷 안에 쏙 들어갈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광고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도 4명의 여성은 속옷 안에 유축기를 넣은 채 춤을 췄음을 보여주며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모유를 수유하는 엄마의 고충에 대해 많은 여성들과 이야기했다”며 “구형 유축기는 수유 여성에게 큰 장애물 이었다. 우리는 산모가 유축을 가능한 한 쉽고 능률적이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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