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AFP 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경찰은 지난 200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성폭행 사건이 있던 당시 피해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고 성폭행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당시 피해 여성은 사건 장소, 용의자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달 사건 상황을 진술했고 경찰은 다시 수사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독일 언론 슈피겔의 보도로 시작됐다. 슈피겔은 “카서린 마요르가라는 미국 여성이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호날두가 37만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주면서 비밀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면서 “내 이름을 써서 유명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꾸민 일”이라고 부인했다.
호날두의 변호사 크리스티안 슈헤르츠는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사생활 영역에서 의혹을 보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슈피겔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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