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관광버스 절벽 아래로 추락…8명 사망·50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일 09시 30분


페루의 찬차마요주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10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추락해 8명이 죽고 5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일( 현지시간) 페루 경찰이 발표했다.

이 버스는 일요일인 지난 달 30일 밤에 사티포 시에서 출발해 페루 아마존 지역의 팅고 마리아를 향하던 중 리마 북동쪽 475km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버스는 투어리즘 센트랄 여행사 소속으로 반대 차선에서 오던 트럭 한대와 충돌한 뒤 협곡의 밑바닥에 있는 타르마 강을 향해 추락했다.

찬차마요주 소방서의 구조대와 현지 경찰이 지금까지 8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은 근처의 라 메르세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페루에서는 고속도로의 설비 불량과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산악도로 때문에 자주 인명피해가 큰 버스 참사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리마 북쪽 48km 지점에 있는 악명 높은 산악도로 “악마의 커브 길” (사진) 에서 버스 한 대가 40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52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 리마(페루) =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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