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외국인 263만7251명…전체인구 2%
중국인 74만명 가장 많아…2위는 한국인
일본에 거주 중인 외국인 수는 올해 6월 기준 263만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계자료를 19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 일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모두 263만7251명으로, 이는 2017년 말과 비교했을 때 7만54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263만명을 웃도는 외국인 수는 195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설명했다.
7월 기준으로 일본의 총인구는 1억2659만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의 약 2%가 외국인인 셈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주거 정책을 실행하는 등 최근 산업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정책을 펼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외국인 기술연수생은 28만5776명, 외국인 유학생은 32만42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유학생과 기술연수생이 반년 만에 2만4000명 이상 급증하며 증가폭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4만1656명으로 전체 외국인 숫자의 30%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한국인이 45만2701명, 베트남인이 29만1494명, 브라질인이 19만6781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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