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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살인사건, 애플워치가 범인 잡는 '결정적 단서' 됐다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8-04-04 18:09
2018년 4월 4일 18시 09분
입력
2018-04-04 17:50
2018년 4월 4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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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mamia
미 언론매체 마셔블은 호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애플워치가 결정적인 증거가 돼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16년 9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의 한 가정집에서 57세의 마나 닐슨(Myrna Nilsson)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녀의 며느리인 캐롤라인 델라 로즈 닐슨(Caroline Dela Rose Nilsson)은 3시간 후 전신이 테이프에 묶인 채 구조됐다. 그녀는 "운전 중 시비가 붙어 상대방 남성 무리들이 집까지 쫓아왔으며, 그들이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나를 감금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법의학 수사 전문가 카르멘 마테오(Carmen Matteo)는 캐롤라인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사망한 마나 닐슨이 차고 있던 애플 시계를 분석한 결과가 캐롤라인의 진술과 상반됐기 때문이다.
사진=Apple
데이터 기록에 따르면 마나 닐슨은 오후 6시 38분경 활동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는 폭행을 당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7분 후인 심장 박동수가 멈춘 것으로 기록돼 6시 45분경 사망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초 캐롤라인은 20분에 걸친 습격을 받았다고 애플워치의 데이터 기록과 상반되는 진술을 한 바 있다. 더군다나 캐롤라인은 시어머니가 사망한 뒤인 7시 2분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7시 13분에는 이베이에 접속해 인터넷 쇼핑을 했던 기록도 발견됐다.
목격자가 없어 자칫하면 미궁에 빠질뻔 했던 이 살인사건은 6월 13일에 열리는 다음 재판을 통해 범죄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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