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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에 기부 위해…” 길가는 여성 30명 꼬여 가슴 만진 男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24 16:01
2017년 8월 24일 16시 01분
입력
2017-08-24 14:41
2017년 8월 24일 14시 4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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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보여주겠다”, “암 치료 연구 목적이다” 등의 구실을 달아 공공연하게 여성의 가슴에 손과 얼굴을 비비는 행위를 일삼아온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 제작자 ‘크리스 리’는 최근 쓰촨성 청두의 거리에서 지나는 여자들을 상대로 ‘암 치료 연구 기부금’을 핑계로 가슴에 얼굴을 비비고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 올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자는 여자들에게 “한 명의 가슴을 만질 때마다 10위안 (약 1700원)씩 중국 적십자에에 기부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수법으로 크리스리는 30명의 동의를 얻는데 성공했고, 영상에는 300위안(약 5만원)을 기부한 것처럼 표기했다.
하지만 “이 남자가 실제로 적십자에 돈을 기부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크리스는 앞서 지난 6월에도 길거리에서 “브래지어 안으로 동전을 넣는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여성들의 가슴을 만지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바있다.
이 영상에서 크리스는 여성의 가슴에 동전을 갖다 대고는 “셋을 세면 동전이 들어간다”며 손으로 문질렀다. 그는 흠칫 놀라는 여자들에게 “움직이면 (마술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의 추행을 기억하는 네티즌들은 “어떤 바보가 또 이 남자를 내버려 뒀냐”며 분개했다.
결국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크리스와 영상촬영자를 체포해 조사했다. 두 사람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매체는 “혐의가 입증되면 가볍에 넘어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중형을 예측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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