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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팔’ 담긴 가방 들고 버스타려다 ‘딱 ’…살인범이 아니라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09 14:36
2017년 8월 9일 14시 36분
입력
2017-08-09 14:22
2017년 8월 9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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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스트
중국에서 한 남성이 ‘사람 팔’을 가방에 담아 시외버스를 타려다 터미널 검색대서 걸려 소동이 일어났다. 어떻게 된 일일까.
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구이저우성 두원시 한 버스 터미널에서 50대 남자가 가방에 사람 팔을 들고 타려 한 사연을 소개했다.
버스터미널 감시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보면 한 50대 남성이 버스 터미널 보안 검색대 위에 자신의 가방을 무심히 올려둔다. 그 뒤 남성의 가방이 스캐너를 통과한다. 그 뒤 남성은 바로 보안 요원들에게 붙잡힌다.
사진=상하이스트
남성의 가방 안에 들어있던 것은 사람의 양 팔이었다. 보안요원들은 이 남성이 살인사건을 벌이고 도주하는 것이라고 의심해 즉시 그를 체포해야 한다고 봤다. 하지만 이 남성에겐 사연이 있었다.
남성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친형이 감전 사고로 양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가방 안의 팔은 자기 형의 팔이라고 했다.
수술을 마치고 입원해있던 형은 동생에게 이번에 고향에 돌아갈 때 자신의 팔을 갖고 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 형제의 고향에는 사람이 죽었을 때 신체의 모든 부위를 함께 묻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다.
보안요원은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형이 입원 중이라는 병원에 확인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결국 이 팔을 갖고 버스를 타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버스 터미널 측은 안전·위생상 등의 이유로 사람의 신체를 옮기기 위해서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다고 이 남성에게 설명했다. 남성은 형의 팔을 고향까지 가져가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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