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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들도 느껴봐!” 지하철에 등장한 ‘남근 좌석’…‘성추행 간접 체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29 16:52
2017년 3월 29일 16시 52분
입력
2017-03-29 16:42
2017년 3월 29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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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하철 전동차 안에 등장한 ‘남근(男根) 좌석’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최근 수도 멕시코시티의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내에 성희롱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근 좌석’을 설치했다.
남성의 신체적 특징을 살려 만든 이 좌석은 등받이 부분에는 남성의 가슴과 불룩 나온 배 모양이, 엉덩이가 닿는 부분엔 남성의 성기 모양이 형상화 돼있다.
좌석 바닥에는 ‘남성 전용’이라는 글과 함께 ‘앉기엔 불편하지만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성폭력과는 비교가 안 된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관련 영상을 보면 전동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이 좌석을 보며 깜짝 놀라거나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일부 승객은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아무 생각 없이 자리에 앉았다가 이상한 감촉에 놀라 벌떡 일어나는 승객도 있다.
영상 마지막에는 ‘멕시코시티의 여성 10명 중 9명이 성폭력의 피해자’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관련 당국은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마련했다. 여성들이 성추행을 당할 때의 불쾌한 기분을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라는 취지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또 다른 성희롱 예방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지하철 승강장 내에 서있는 남성들의 엉덩이 부분을 무작위로 클로즈업해 승강장 내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방송하는 것.
이들은 자신의 엉덩이가 클로즈업 돼 방송되고 있다는 걸 알자 엉덩이를 가리거나 짜증을 냈으며, 일부는 격하게 화를 내기도 했다. 화면에는 이어 “이게 수천 명의 여성들이 매일 겪는 일”이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해당 캠페인은 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성차별적 캠페인’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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