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인 소녀에게 ‘대머리라 안 예뻐’ 교사가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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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6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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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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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사가 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5세 소녀에게 "넌 대머리라 예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위랜드빌 초등학교의 한 대체 교사가 지난 10일 수업 중 마케일라 웰시(5)를 불러 이같이 말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사는 마케일라 웰시는 2년 전 소아백혈병을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다. 현재 마케일리 웰시는 오랫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온 탓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상태다.

하지만 문제의 교사는 수업 도중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넌 대머리야"라며 "머리카락이 없어서 예쁘지 않다"고 조롱했다.

이를 전해 들은 소녀의 어머니는 학교로 가 따졌고, 학교 측 관계자들은 모녀에게 사과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해당 교사를 어떻게 처분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케일리 웰시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며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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