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유리다리 ‘장가계 유리다리’ 2주만에 폐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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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4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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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가계 대협곡 공식 웨이보
사진=장가계 대협곡 공식 웨이보
중국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장가계)의 대협곡을 잇는 세계 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때문에 개통 2주만인 2일(현지시각) 폐쇄됐다.

장가계 유리다리는 300m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는 다리로, 길이는 무려 430m, 폭은 6m에 이른다.

바닥은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절벽 아래를 감상할 수 있게 이뤄졌다. 앞서 유리교 관리소 측은 관광객들은 다리 위에 서서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보는 극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험운영기간 동안 유리교는 하루에 8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고, 방문에 앞서 사전예약을 받았다.

그러나 개통 약 2주 만인 2일(이하 현지시간) 장가계 대협곡 유리다리가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 탓에 시설 개선 등을 이유로 잠정 폐쇄됐다고 이날 CNN은 전했다.

장가계 대협곡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다리 자체에 문제는 없었고, 관련 사고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리 하루 관광객 수가 8000명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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