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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S 조직도 공개, 주요 테러 발생국과 겹쳐…동아시아 국가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03 20:42
2016년 7월 3일 20시 42분
입력
2016-07-03 11:02
2016년 7월 3일 11시 0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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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창설 2년 만에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했다는 것이 조직도를 통해 확인됐다.
IS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들의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에 조직도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들이 직접 조직도를 정리해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IS 세력은 2년 만에 중동·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아시아까지 확장됐다.
조직도 상단에는 '(이슬람 신정 일치)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2014년 6월 29일부터 2년이 지난 뒤'라는 문구가 있다. IS는 자신들이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라고 주장하는 칼리프 제국 선포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직 현황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IS는 2014년 7월 시리아 락까를 점령하고 같은 해 6월 9일 이라크 모술을 장악한 직후 '이슬람 국가' 설립을 선포했다.
조직도에 따르면 IS는 '주요 통제'(major control), '중간 통제'(medium control), '비밀 조직'(covert unit)으로 구분된다. '주요 통제'는 IS가 중심 근거지로 삼고 있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중간 통제'는 지부(支部)와 일맥상통하는 개념으로 추정된다. IS는 이집트와 리비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필리핀, 니제르, 나이지리아, 체첸, 다게스탄 등 10개국에 지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밀 조직'은 터키와 프랑스,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레바논, 튀니지 등 7개국에 있다고 했다.
특히 조직도에는 기존에 IS가 대형 테러를 일으킨 국가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IS 지지 무장단체는 동아시아에서도 하나둘씩 나타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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