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강간 전과자, 스마트폰으로 포르노 보며 걷다 교통사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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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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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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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연쇄 강간범이 스마트폰으로 포르노를 보며 걷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테네시 주 멤피스에 거주하는 케빈 조단(Kevin Jordan·55)이라는 남성이 집 인근에서 스마트폰으로 포르노를 보며 걷다가 마주 오는 트레일러를 보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이후 그가 강간 전과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 교통사고가 화제에 올랐다. 1990년대 그는 여러 여성의 집에 침입해 강도짓과 성폭행을 저질렀다. 25년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그는 지난 2010년 모범 수감수로 뽑혀 조기 석방됐다. 2014년에는 성기를 노출해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인근에 거주하던 목격자는 언론을 통해 “그가 사고 당시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약혼자인 코니 해리스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하고 있다. 코니는 “그를 잃은 것은 큰 아픔”이라며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고 언론에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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