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북한 미사일,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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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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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미사일)를 6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날아오는 발사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해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경계·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미국과 연계해 북한에 도발 행동을 자제할 것과 유엔 안보리 결의와 6자회담 공동성명의 준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제제 결의를 채택한 직후에 발사한 것으로, 북한의 무력시위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결의안 채택에 있어서 강하게 기여했다”며 “일본의 주장도 상당수 포함 된 강력한 내용의 채택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북한 핵 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와 비교해도 국방, 금융, 인적 교류, 항공, 해상 운송 전반에 걸친 추가 제재가 강화된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계속 완벽하게 실시해, 북한이 새로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동을 결코 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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