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3억 원대의 가치를 지닌 맥라렌 ‘650S 스파이더’ 한 대가 길가에 세워져 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띌 법한 이 초록색 스포츠카 운적석을 살짝 들여다보니 열쇠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자극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우스운 장난이나 흥미로운 사회적 실험 영상으로 화제를 모아온 미국 뉴욕 출신 유튜브 스타 조이 샐러즈(22)가 최근 이 최고급 스포츠카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사람들이 이것을 훔쳐갈지 등에 대한 반응을 살펴봤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수 억 원대의 스포츠카가 거리에 방치된 채 세워져 있는 것을 본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해당 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중 한 남성은 주위를 살핀 뒤 운전석 문을 살며시 열고 그곳에 앉아 시동을 걸어보기도 했다. 그때 이 남성은 조이 샐러즈가 사전에 설치해 둔 원격 조정 전기 충격 장치의 자극을 받고 놀라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그 후에 나타난 세 남성도 운전석을 탐냈다가 전기 충격을 받고 깜짝 놀란 듯 달아났다.
한편 조이 샐러즈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다양한 주제의 사회적 실험 영상들을 게재, 구독자 86만 명 이상을 끌어 모으며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주에는 쇼핑몰에서 남녀가 서로를 성희롱 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실험을 진행해 동영상 자체 조회수 75만 건 이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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