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못 깨어나…

동아닷컴 입력 2015-01-08 09:34수정 2015-0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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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주(州)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주민사이에 졸음병이 확산돼 원인 규명에 비상 상황을 맞았다.

현지 일간 카자흐스탄 투데이는 지난 6일(현지시각) “전날 발병한 환자 4명을 포함해 지난 2주 동안에 40명의 졸음병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확산됐다”고 전했다.

카라치에서는 지난 2013년 4월 졸음병이 최초로 발생한 가운데 지금까지 전체주민 680명 중 약 20%가 졸음병에 감염됐다.

카자흐스탄 보건당국은 현재 발병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며 추가 환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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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병의 증세로는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민은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주장했으나 카자흐 질병 당국은 “지역조사 결과,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는 정상범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에 러시아 전문가 등 대규모 조사단이 현장과 환자들을 수차례 검사했지만, 아직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치 마을은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m 근방이다. 이 광산은 옛 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을 위한 우라늄을 공급했으며 한때 광산 종사자만 6500명에 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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