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세계 최초 개발…“상용화까지는 2~3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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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일 14시 33분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사진|티센크루프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사진|티센크루프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

독일에서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가 개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의 철강기술기업 티센크루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자기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엘리베이터 운송 시스템인 '멀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인 멀티는 수직 이동은 물론 수평 이동까지 가능하고, 높이에 제한이 있던 케이블이 없는 덕분에 초고층건물에 유용한 편.

특히 초당 5m의 속도로 움직여 엘리베이터 대기시간은 어느 장소에 있어도 15~30초 정도에 불과하며, 한 통로에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가 움직일 수 있다.

안드레아스 쉬른베크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최고경영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60년 만에 케이블에 의존하던 엘리베이터의 시대가 끝났다"며 "오는 2016년 독일 로트바일에서 케이블 없는 엘리베이터인 멀티가 들어간 250m 높이의 건물이 완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전체 뉴욕 직장인의 누적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16.6년이고, 그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5.9년"이라며 "멀티는 이를 혁신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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