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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잘린 시신 끌고 거리에…목격자 “핼러윈 장난인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03 16:29
2014년 11월 3일 16시 29분
입력
2014-10-31 17:14
2014년 10월 31일 17시 1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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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PIX)
'핼러윈데이'를 앞둔 미국에서 한 남성이 목이 잘린 시신을 끌고 버젓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주거지역 도로에서 목이 잘린 속옷 차림 여성의 시신이 발견 돼 주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시신의 머리는 몸과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건너편 길가에 있었다.
숨진 여성은 뉴욕주립대 파밍데일 캠퍼스 대학 교수 패트리샤 워드(66). 살해범은 놀랍게도 그의 아들 데렉 워드(35)로 밝혀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워드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후 시신을 끌고 거리를 돌아다녔으나 행인들이 핼러윈 장난으로 여기고 그냥 지나쳤다는 것.
이웃주민이자 목격자인 바바라스몰스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성이 시신을 끌고 다니면서 머리부분을 한동안 발로 찼다"며 "피가 바닥으로 흘러내렸으나 행인들은 과격한 핼러윈 장난쯤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데렉 워드는 경미한 범죄경력과 정신질환을 앓았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렉 워드는 살인을 저지른 후 인근을 지나는 통근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년 10월 31일 핼러윈(Halloween)축제가 열린다. 축제 며칠 전부터 흉물스런 괴물이나 좀비 분장 등을 하고 거리로 나와 행인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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