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느껴서…” 동료 여직원 커피잔에 사정해 정액넣은 男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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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8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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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州) 뉴브라이튼의 한 철물점(하드웨어 스토어) 남성 매니저가 동료 여직원의 커피에 사정(射精)해 정액을 넣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데일리뉴스, KMSP-TV(폭스 9) 보도에 따르면 철물점 바이스웬저(Beisswenger)의 배관·난방 파트 매니저 존 로버트 린드 씨(34)는 동료 여직원의 책상과 커피 잔에 여러 차례 사정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피해 여직원에게 이성으로서 매력을 느끼고 그녀의 관심을 얻고자 그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피해 여직원은 지난달 말 린드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책상 옆에 린드 씨가 서 있는 걸 발견했으며 그의 손이 성기 쪽에 있었다고 말했다. 액체에 흥건히 젖은 이 여성의 머리 끈도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상한 액체가 자신의 책상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여성은 처음에는 그 액체가 상한 크림이라고 생각했다. 커피에 코를 갖다 댔을 때 오줌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커피에 뭔가를 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커피 맛이 이상하다고 느꼈던 여성은 단지 우유가 상해서 그런 것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경찰에 신고하게 됐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린드 씨는 신고를 받고 자신을 찾아온 경찰에게 지난 몇 달간 동료 여직원의 커피 잔과 책상에 여러 번 사정했다고 실토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역겹고 잘못된’ 것인 줄 알았지만 그 여직원을 좋아해서 그녀의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변명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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