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안포, 대응사격에 연평도-백령도 긴급대피… “한반도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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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31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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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북한 해안포 대응사격, 연평도-백령도 대피’

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져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면서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 사격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 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다. 이 중 10여 발이 연평도 및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km 해상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이 비상 대기 중인 상황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해안포 대응사격 및 연평도-백령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안포? 이러다 전쟁 날까봐 걱정이네”, “북한은 정말 대책 없네”, “무슨 생각으로 이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군은 낮 12시 40분 쯤 연평도·백령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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