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내비-차열쇠-디카-전화모뎀, 美서 5년내 사라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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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5가지 제품 선정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차량용 내비게이션, 저가 디지털카메라, 자동차 열쇠, 전화모뎀을 이용한 인터넷.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5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 제품 5개다. 타임은 2일 “미국에서 DVD·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영화 등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 하나 때문에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앞으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 스트리밍 서비스로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어서 DVD플레이어는 비디오카세트리코더(VCR) 옆에 놓일 좋은 소장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저가 디지털카메라는 스마트폰이 그 기능을 흡수하면서 단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비게이션은 2008년 스마트폰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도입된 이후 매년 매출이 15∼20%씩 하락했다. 200달러(약 21만 원) 이하의 디지털카메라도 2010년 아이폰4가 나온 이후 경쟁적으로 카메라의 질을 높이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됐다고 평했다.

70년 가까이 사용해온 자동차 열쇠도 차 문을 열고 시동까지 걸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단종 예상 명단에 올랐다. 타임은 “아직도 미국인의 3%인 900만 명이 사용하는 전화모뎀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도 인터넷 업체들이 초고속 광대역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5년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미국 타임#DVD#내비게이션#차열쇠#디지털카메라#전화모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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