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직 美 대통령의 삭발, “백혈병 아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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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6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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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H.W. 부시(89) 전 대통령이 돌연 삭발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삭발을 한 것은 바로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년을 위해서였다.

24일(현지시간) ‘Patrick’s pal(패트릭의 친구)’라는 한 사이트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삭발을 한 뒤 백혈병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게 된 두살짜리 환자 패트릭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패트릭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그의 경호를 맡았던 비밀경호요원 존의 아들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경호를 맡았던 요원의 아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뒤 주변 사람들과 지원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재를 동원했고, 과거 경호원들 40명과 함께 자진 삭발을 감행했다.

사진 속 부시 전 대통령은 휠체어에 앉아 패트릭을 무릎에 앉힌 채 활짝 웃고 있었고,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41명의 남성들이 모두 민머리를 한 모습으로 패트릭과 웃고 있었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60여년 전 네살이었던 둘째 딸 로빈을 백혈병으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다.

‘전직 대통령의 삭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직 대통령의 삭발, 가슴 뭉클하다” “전직 대통령의 삭발, 감동적이다” “전직 대통령의 삭발,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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