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 배달된 피자, 투병 중인 아이 위한 ‘기부’ 이어져

  • 동아일보

병실에 배달된 피자
병실에 배달된 피자
병실에 배달된 피자

투병중인 아이의 병실에 배달된 피자 수십 판이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로스앤젤레스 어린이병원 밖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한 병실 창문에는 '4112호실에 피자를 보내주세요'라는 문구가 써붙여져 있다.

이 글의 주인공은 로렌 해머슬리다. 해머슬리는 피자가 먹고 싶다는 딸의 말에 이 같은 글을 써붙였다. 올해 나이 2살인 헤이즐은 신경아세포종이라는 질병으로 투병 중이다.

이 사진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사람들은 병실에 피자를 배달시키기 시작했다. 토요일 하루 동안 이 병실로 20여판의 피자가 배달됐다.

로렌 해머슬리는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해이즐은 매우 기뻐하고 있지만, 피자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머슬리는 투병으로 머리숱이 없는 헤이즐이 환한 얼굴로 피자를 먹는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사람들은 병실에 배달된 피자 주문을 중단하고 헤이즐의 치료비 모금을 시작했다.

병실에 배달된 피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실에 배달된 피자, 헤이즐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병실에 배달된 피자, 아직 세상은 따뜻한 듯", "병실에 배달된 피자, 해머슬리씨도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병실에 배달된 피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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