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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보다 큰 쥐 이란에 ‘득시글’…방사능 때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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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4:45
2013년 3월 7일 14시 45분
입력
2013-03-07 00:00
2013년 3월 7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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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고양이보다 몸집이 큰 쥐 떼의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헤란 시가 쥐 떼와의 전쟁을 벌여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이 쥐들의 몸집이 비이상적으로 커지고 개체수가 급증하자 군 당국이 직접 소탕 작전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영자 신문 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테헤란 시내의 쥐 개체 수는 1200여 만 명인 테헤란의 시민 수보다 몇 배나 많다.
쥐 떼는 눈이 녹으면서 시내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 중 일부는 몸무게가 무려 5kg이나 나간다고 한다.
무시무시한 크기의 쥐 떼가 도심에 들끓자 군 당국은 야간에 저격수를 투입해 본격적인 쥐 사냥에 나섰다. 쥐들이 내성이 생겨, 쥐약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군은 처음엔 저격수를 10명 투입했으나 현재 40명으로 증원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2200여 마리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쥐의 몸집이 이처럼 거대해진 것과 관련, 현지 환경 전문가는 방사능으로 인한 돌연변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헤란 시의회 환경고문 이스마일 카흐람은 현지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쥐의 몸집이 거대해진 건 방사능과 화학물질로 인한 유전적 돌연변이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흐람은 "요즘 출몰하는 쥐 떼는 몸집이 훨씬 크고 모습도 다르다"면서 "보통 60g이던 쥐의 몸무게가 5kg으로 늘었다. 고양이 몸집이 오히려 쥐보다 더 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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