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지하철 섹시 봉춤녀’ 등장, 2009년 부터 수차례…왜?

▲ 동영상 = 中 또 ‘지하철 섹시 봉춤녀’ 등장, 2009년 부터 수차례...

중국에 또 다시 ‘지하철 봉춤녀’가 등장했다.

13일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쿠’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딱 달라붙는 민소매 셔츠에 숏팬츠를 입은 한 여성이 지하철 좌석과 좌석 사이에 설치된 봉을 이용해 ‘폴댄스’를 추는 장면이 나온다.

승객들은 이 같은 여성의 모습에 민망한 듯 고개를 돌리고 있거나 대놓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중국 지하철에서 봉춤을 추는 여성의 동영상은 이미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수차례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로 이 같은 퍼포먼스를 벌이는 지는 알려진 바가 없어 더욱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절도 있는 동작과 난이도 높은 자세를 구사 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보아 전문 댄서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또 지하철회사 측이 이벤트를 위해 초청한 사람이라는 제보도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공공 장소에서 욕먹을 짓이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지루한 지하철에서 볼거리가 있어 좋다”는 긍정적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