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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컴퓨터, 5년내 오감(五感) 갖게 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8 14:52
2012년 12월 18일 14시 52분
입력
2012-12-18 04:24
2012년 12월 18일 0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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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안에 컴퓨터가 인간처럼 촉각, 시각, 청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IBM이 5년 안에 컴퓨터가 인간과 같은 오감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IBM은 2018년까지 컴퓨터가 인간의 오감을 갖게 되며, 심지어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는 것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 촉각(Touch)
컴퓨터가 촉각을 갖는다면 컴퓨터로 웨딩드레스를 주문하면 스크린을 접촉(터치)하는 것만으로 웨딩드레스에 사용되는 천의 질감 등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촉각은 부드럽다, 거칠다, 날카롭다 등 손가락 피부 등에 대해 일종의 진동(vibrations)을 머릿속에 기억해 두는 것이다. 컴퓨터 센서도 조만간 그만큼 정밀하게 만들어질 수 있게 된다는 전망이다.
비록 조잡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게임 등에서 이미 촉각을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 중 자동차의 방향을 바꿀 때 실제 운전 때와 마찬가지로 핸들의 떨림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예다.
◆ 시각(See)
컴퓨터는 이미지를 포착하고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인식기술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사물을 인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보여줄 수는 있지만 무엇인지는 알 수 없어 이미지에 설명을 붙여야 한다.
하지만 5년 이내에 컴퓨터가 컬러와 직물패턴(texture patterns)을 분석하고 다른 영상 미디어로부터 통찰력을 얻어 이미지를 해석하는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다.
심지어 자기공명영상(MRI)나 컴퓨터단층영상(CT), X-레이, 초음파 등 의료영상기기를 읽는 의사의 능력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청각(Hear)
향후 컴퓨터는 인간이 들을 수는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소리 요소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컴퓨터는 멀지 않은 장래에 아기의 울음소리로 아기가 화가 났는지 뿐 아니라 현재 배가 고픈지, 아픈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아이가 울 때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면 이를 분석해 스마트폰에 '배고파(I'm hungry)'라는 자막이 올라오는 식이다.
또 소리의 파동이나 진동을 분석해 주변 나무가 쓰러지려고 하는지,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지 등도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IBM 연구원들은 아일랜드의 한 해안에서 소음과 바다생태계의 연관성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 미각(Taste)
너무 달거나 짜지 않은 완벽한 조리법이 컴퓨터의 도움으로 가능해진다. 음식을 분자단위로 분석함으로써 어떤 조리법이 가장 좋은지를 결정하는 복잡한 알로리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에 따라 최고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건강식품의 입맛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해 패스트푸드 대신 맛있는 채식을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컴퓨터는 그렇게까지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음식의 화학적 구조를 분석하는 수준까지는 도달한 상태다.
◆ 후각(Smell)
IBM연구원들은 인간의 호흡 속 냄새를 분석해 간과 콩팥장애, 천식, 당뇨 등 질병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간의 호흡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와 분자들이 이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컴퓨터는 의사가 진단할 수 없거나 오진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는 주변 냄새로 병원에서 포도상구균 감염을 일으키는 유해한 박테리아를 감지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현재도 컴퓨터는 토양에서 나는 냄새로 작물재배의 조건을 파악할 수 있고, 박물관 센서는 유화를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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