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영호, 김정은과 같은 줄에 서서 실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4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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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동행한 행사에서 같은 줄에 나란히 선 것이 문제돼 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노동신문 1면에 이영호가 북한 지도부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 김정은 제1위원장 옆에 나란히 서있는 사진이 실렸다.

당시 이영호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서는 위치를 나타내는 맨 앞쪽 줄 바닥의 흰 선 부근에 서있었다.

이에 대해 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흰 선은 최고지도자의 위치를 나타내며 여기에 서는 것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금기 행위"라며 "이것이 이영호를 실각시키는 발단이나 구실이 됐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이영호를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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