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난 CEO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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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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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스톡옵션 등 4350억원… 2012년 실리콘밸리 최고 보수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3억7800만 달러(약 4350억 원)의 연봉을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15일 연봉조사업체 이퀄러와 함께 실리콘밸리 198개 기업의 CEO 199명을 대상으로 급여 보너스 스톡옵션을 더한 2011년 회계연도 연봉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쿡 CEO가 지난해 연봉 가운데 실제 집으로 가져간 급여와 보너스는 약 180만 달러. 나머지 3억7620만 달러는 스톡옵션으로 받은 애플 주식 100만 주에 해당한다. 이 주식은 향후 10년간 팔 수 없다. 특히 이 주식 가치는 쿡 CEO가 스톡옵션으로 받을 당시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주가가 뛰면서 현재 약 6억 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 번째로 연봉이 높은 CEO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으로 7750만 달러를 받았다. 건강관리업체 매케슨의 존 해머그렌 CEO(3200만 달러), 컴퓨터 제조업체 알테라의 존 데이너 CEO(296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CEO 199명의 평균연봉은 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0만 달러 늘었다. 또 CEO 100명은 전년보다 연봉이 오른 반면 62명은 내렸다. 5명은 그대로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실리콘밸리 보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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