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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자유를”… ‘노 브라 데이’를 아세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7-11 16:55
2012년 7월 11일 16시 55분
입력
2012-07-11 16:12
2012년 7월 1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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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무슨 날일까?
언뜻 떠오르지 않는다. 달력을 들여다봐도 마찬가지.
그러나 미국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특히 여성에게 그렇다. 이날 하루쯤은 답답한 브래지어를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생활하자는 '노 브라 데이(national No Bra Day)'이기 때문.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운동은 9년 전 시작됐다. '아나스타시아 도넛(Anastasia Doughnuts)'이 페이스북에 개설한 페이지가 캠페인의 중심이다.
이 운동 주도층은 "여성들이여, 끔찍한 브라를 몸에서 떼어내 24시간 동안만이라도 당신의 가슴에 자유를 허용하라"고 촉구한다.
호응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페이스북 댓글로 동참을 약속한 사람이 25만 명에 이른다.
많은 여성이 트위터를 통해 그들만의 '공휴일'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바비 말리(TheBarbie Marley)'는 "오늘은 노 브라 데이, 가슴 해방"이라고 적었다.
키라마킨시( kiramakinsie)는 "매일 노브라 데이면 좋겠다. 브라 착용 정말 싫다"고 썼다.
하지만 모든 이가 반기는 것은 아니다. 속옷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도 그 중 하나.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이 됐는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듣자하니 오늘이 노 브라 데이라는데, 흠… 우리는 그 운동에 반대."
건강만 따지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1995년 미국의 의학 인류학자 시드니 코드 싱어와 소마 그리스마지어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하루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이 전혀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125배나 높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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