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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클린턴 “천광청 위해 노력할 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03 09:48
2012년 5월 3일 09시 48분
입력
2012-05-03 09:48
2012년 5월 3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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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일 미국 정부는 반체제 인권 변호사 천광청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천광청 변호사는 안전한 장소에서 고등교육을 더 받는 것을 포함해 미래에 관해 중국 정부와 몇가지 합의를 했다"며 "이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들은 며칠, 몇주, 나아가 수년에 걸쳐 천광청과 그의 가족들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천 변호사는 자신이 미 대사관을 떠나지 않으면 중국 당국이 아내를 죽도록 구타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자신과 가족의 안전이 우려돼 중국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중국 당국의 그같은 위협을 미국 관리가 자신에게 전해주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2일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위해 중국에 도착한 뒤 천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천 변호사는 중국어로 "과거에 자신의 문제를 언급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또 클린턴 장관에게 정확지는 않은 영어로 "당신에게 키스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미 관리들이 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뒤 미국은 천 변호사의 문제와 관련해,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여론 호도를 중지해야 하고 자신들의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미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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