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4000만원대 ‘체외 수정 로또’ 英서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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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유명 불임클리닉에서 2만5000파운드(약 4255만 원) 상당의 체외수정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일명 ‘체외수정(IVF) 로또’가 영국에서 처음 판매된다고 일간 ‘더 선’이 6일 보도했다. 이 복권은 3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범 판매되며 가격은 20파운드(약 3만4000원)다. 판매금액은 자녀가 없는 부부나 불임을 경험한 부부를 지원하는 자선재단 ‘투 해치’에 기부된다. 당첨자는 운전사가 딸린 별도의 차량을 통해 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는다. 별도의 휴대전화도 지급돼 담당 의사와 수시로 통화할 수 있다. 남녀노소, 동성애자,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복권을 살 수 있어 일부에서는 “인간의 생식능력을 천박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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