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결혼식을 마친 모나코 군주 알베르 2세 대공(53)과 신부 샬린 위트스톡 씨(33)가 식장인 생데보트 성당을 걸어나오고 있다. 신부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이 커플은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쳐 결혼식을 두 번 치렀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알베르 2세에게 또 다른 혼외정사로 낳은 자식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일 왕실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알베르 대공에게 이미 알려진 혼외 자녀 2명 외에 세 번째 혼외 자식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친자확인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여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알베르 대공은 이미 미국인 부동산중개인, 그리고 토고 출신 전직 스튜어디스와의 혼외정사로 각각 19세 딸과 6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양육비를 지급해 오고 있다. 한편 프랑스 잡지 퓌블리크는 “사생아 2명이 더 있다”며 “그중 이탈리아 여성작가가 낳은 18개월 된 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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