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여학생 속옷 훔쳐 러브레터 쓴 남학생… “자작극?”

  • Array
  • 입력 2011년 5월 30일 15시 54분


코멘트
출처= 마오푸
출처= 마오푸
세상에 이보다 독특한(?) 러브레터가 또 있을까?

중국에서 한 남학생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속옷을 훔친 뒤, 훔친 속옷에 러브레터를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한거냐?”는 비난을 하고 있는 반면 해당 남성을 지지하는 네티즌들도 보였다.

지난 24일 중국 연예 포털사이트 마오푸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여자 기숙사 안에 1명의 여학생이 자신의 속옷에 러브레터를 받았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브래지어에는 ‘사랑해. 너를 관심있게 몇 달간 지켜봐왔어’라는 글과 함께 전화번호와 하트가 그려져 있다.

이 사진을 본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은 “누군가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한 행동이다.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변태가 확실하다”, “사랑 고백은 좋다. 하지만 이런 식의 사랑 고백 방식은 너무 한 것같다. 이 여학생은 남자의 마음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다” 등으로 빗나간 남자의 행동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누군가 또 이러한 행동을 따라 할 것이다. 안전에 신경을 써야한다”며 모방 행동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목을 끌기 위해 여자가 직접 꾸민 자작극이다” (중국 네티즌 반응ㆍ위에서 두번째)
“이목을 끌기 위해 여자가 직접 꾸민 자작극이다” (중국 네티즌 반응ㆍ위에서 두번째)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이 사진의 진위여부에 대해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걸까?”라면서 “사진은 여성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후 “여학생이 관심 받고 싶어서 직접 쓴 것같다”, “자작극 냄새가 술술난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소수의 네티즌들은 “정말 낭만적이고 창의적이다. 이 남자를 지지한다”, “여학생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행동이다” 등으로 남자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아직까지 속옷 러브레터를 보낸 남학생과 받은 여학생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도깨비뉴스 인기기사
- ‘나가수’ 조작설까지… 네티즌들 “모든 책임은 제작진 탓!”
- 채동하 자살… 中 네티즌들 “韓 연예계 스트레스 너무 극심!”
- 5000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진정한 소셜커머스 ‘파이버’
- 이것이 진짜 도쿄의 방사능 오염지도다!
- 中 언론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제자리걸음”
- 아이폰4 개통하려다 황당… “뭉치면올레 가입하지 않으면 안돼!”

▼ 200자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