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케냐 할머니, 테러위협 처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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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군 특수부대의 이번 작전을 승인한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할머니가 테러위협에 처했다고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서부 시아야 행정구역의 한마을에 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붓할머니 사라 오바마의 주택 인근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하고 만약에 있을지 모를 보복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스티븐 체테카 시아야 경찰서장은 케냐 거주 오바마 일가에 대한 경계 및 경호인력 증강은 3일 전부터 이들 가족에 대한 테러위협이 감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사라 오바마 일가를 대상으로 한 테러 계획이 있다는 보고를 사흘 전 접수, 즉각적으로 경호 인력을 증강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서장은 또 오바마 일가의 주거지에 대해 24시간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방문자들에 대해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 원로들도 오바마 대통령 할머니가 사는 가옥이 테러세력의 표적이 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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